너무 조용하다 숨소리조차 없다
집나오면 못자는나 오늘도 역시나 하얗게 밤을 세우는데 룸메이트인 채영언니가 너무 조용하게 잠을 잔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아무 소리도 없다 얼마를 기다려도 마찬가지 덜컥 겁이난다 혹 무슨일이
그렇다고 가서 확인해볼수도없고 그러다 만약 언니가 일어난다면 덥치는줄알고 기절할라 ㅋㅋ
가슴만 조리는데 희미하게 숨소리가 들린다 휴우~~다행이다 그런데 이게뭐야 왜 이렇게 숨소리가 작은거야?
다음날 알아낸 사실 채영언니는 심장병이 있어 숨소리가 가늘단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투어리스트들의 미국사냥이 시작된다
뉴욕을거쳐 우린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을 먼저 공략하리라
긴비행과 시차관계로 피곤할만도한데 이른 아침 집합을한 우리 전사들 얼굴엔 웃음이 가득이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단말인가? 모두 기대에 부푼모습
편안하고 안락한 미국관광버스 긴코치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이 섞이고 섞여 40명정도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에 도착했다 짧은 시간안에 넓은 박물관을 다섭렵하긴 무리 콕 찝어구경
국회의사당을 물건너에서 구경
졸업시즌이라 박물관에서 국회의사당에 이르는 넓은 공원들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우리도 그북적임에 일조했다
출발할시간 부부한팀이 실종 찾을수가 없다 서로 얼굴들을 모르니 이넓은 광장에서 어찌하오리까?
마냥 기다릴수없어 가이드남겨두고 다음 목적지인 백악관으로 고고씽~~~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치판은 똑같은가? 여기도 데모중 백악관 정문쪽은 출입금지 뒷문쪽으로 갔다
백악관 뭐~~ 별거 아니네 웃고 떠들고 철창매달려 사진찍고 난리부르스
한국의 열혈낭자들 워싱턴을 흔들다
후원공원을 빠져나올무렵 티비에도 나왔다는 공원벤치의 팬티만 입은 할아버지 그냥 지나칠순없잖아~~~
저~~사진 한장만 오케이 그것까진 좋은데 이 할아버지 너무 들이되는것아니야 당겨 혼났네 아!!냄새야~~~
서둘러 재퍼슨기념관으로 이놈의 미국땅 넓기도 넓다 빤히 보이는 둥그런 제퍼슨기념관까지 걸아가니 한참가네 날은덥고
와중에 반가운 소식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 잃었던 부부 찾았단다
기념관을 나와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멀리 링컨기념관과 조폐공사가 보인다
링컨기념관가는길 먼저 한국참전용사비에서 잠깐 묵념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외친 마틴루터킹목사님의 연설장소를 지나 링컨기념관에 도착
각양각색의 인종들 틈에 끼여 남북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엇이던 할수 있고 될수있는 꿈의 나라 미국에 대해 생각해본다
지금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너무 어려워~~~그냥 즐기자 하하하 호호호
오늘 공부는 이것으로 끝~~~~
호텔로 돌아와 갑순이님과 안나님 메이퀸님과 쥬디님 산바람님과 일장일단님 나와 채영님 잰틀맨님은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사라졌다
낼은 일찍 일어나야한다 장거리여행을 해야하니 나이아가라를 가기위해
나이아가라야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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