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유럽여행 11일차 모스크바국립대학1
오늘은 상트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날입니다
처음 예약시엔 비행기였는데
여행출발 며칠전 비행기에서 특급열차로 바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비행기로 1시간반 기차론 3시간 걸리지만
비행기를 탈려면 외곽으로 나가야하고 미리 도착해 짐도 붙어야하고
기차시간보다 훨씬 많이 걸린답니다
이제까진 열차를 잡지 못해 탑승을 못했는데
이번엔 열차를 용케 잡아 열차로 이동한답니다
열차가 비행기 삯보다 싼것도 아니라고 하는군요
뭐 사실 빠른 열차만 탄다면 비행기보다 나쁠것도 없지요
마지막날인데 상트에서 모스크바가는 길도 차창으로 구경하고
이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차를 탓습니다
상트에서 모스크바까지 무정차로 달리는 특급열차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이번여행에서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했네요
비행기 크루즈 유람선 버스 기차
참 다양하게 타봅니다 ㅎㅎㅎ
모스크바로 가는길
북유럽 다른지역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며 내심기대를 햇는데
차창으로 보이는 모습은 너무 초라합니다
빈민가도 아니고 가도 가도 볼게 없네요
이른아침 출발이라 도시락을 받았는데
까먹고 나니 커피 생각이 난다고
커피?
특급열차인데 당근 팔지요
우리나라 열차처럼 아가씨들이 차를끌고 다니며 파네요
문제는 여기도 온니 루블화
커피 한잔 맘껏 사먹을 수가 없습니다
식당칸이 있다기에 갔드니 거기도 온니 루블화
천만다행인건 여긴 카드도 받는다는것
카드 쫙~~~~
언니들을 위해 커피 배달 완료
모스크바역에 도착햇습니다
처음부터 재수없드니 끝까지 재수가 없는걸까?
다른 여행사 현지가이드들은 다 나와 안내하며 차를 타고 가는데
아뿔싸~~~우린 현지 가이드가 안보이네요
되는 일이 없습니다
다들 낙담할 즈음
현지가이드가 죄송하다며 나타낫습니다
역에 나와있었는데
도착 시간이 달라 우린줄 몰랐답니다
얼마나 죄송하다며 인사를 하는지
우리 이제껏 이런 대접 받지 못했는데
도리어 우리가 황송합니다
게다가 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는 이 남자 유학생
잘생기고 목소리도 발성이 잘되어있어 크고 잘들리고
우리 가이드에게서 받은 불만을 이 학생이 다 해결해주네요
잘생긴 용모에
듣기좋은 목소리로
재미를 곁들인 설명을 해주는데
다들 하하호호
이번 여행에서 이런일 처음입니다
이제까지 가이드에게 받은 설움을 보상이라도 받는듯
다들 정말로 즐거워하고 유쾌해합니다
학생에게 이것 저것 물어도 보고
이 현지가이드 남학생 늑살좋게 설명도 잘합니다
잘생긴사람이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는지
다들 이 현지가이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ㅎ
저 멀리 모스크바국립 대학이 보이는군요
레닌언덕 일명 참새언덕에서 모스크바 시내를 굽이 내려다 보앗습니다
산다운 산이 없는 모스코바에서 해발 220미터면 꽤나 높은 언덕이 되는 셈이다.
참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기에 참새언덕이라고 불리우던 곳이 러시아 혁명후 그 혁명의 중심에 있던 레닌을 기념하기 위해서 레닌 언덕이라 개명이 되었지만 그 혁명이 빛바랜 요즈음에는 다시 참새의 언덕으로 옛 이름을 되 찿은 곳이다(펌글)
모스크바 국립대학을 배경으로
정신없이 사진들을 찍는데
현지가이드 조금있으면 대학앞으로 간다는군요
레닌언덕을 벗어나
모스크바국립대학앞입니다
참대단합니다
스탈린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라는데
무척 웅장하군요
건물의 기세에 눌려 공부하겠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