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유럽여행5일차 송네피요르시작점 구드방겐과 빙하마을
어제 숙소로 오는 차안에서 사람들의 불만이 많앗습니다
게이랑에르피요르드는 봤고 송네피요르드도 본다고 했는데
송네피요르드는 왜 안갔냐고
송네피요르드 갔엇는데 무슨말을 하냐고 송네피요르드못봤냐고
송네? 송네를 언제 갔지 궁시렁 궁시렁ㅋㅋㅋ
어제 만헬러에서 유람선을 타고 포드네스에서 내렸습니다
차안에서 가이드가 정확하게 유람선을 20분 탈것이며 여기가 송네피요르드 자락이라고 한마디만 이야기했더라면
다들 유심히 보았을것입니다만
가이드는 우리에게 유람선을 한시간반탄다고 했고
화장실을 꼭 다녀오라고 했으며 배가 넓어 내렸다가 다른통로로 들어오면 버스를 못찾는다고
꼭 내린 통로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그말에 다들 통로번호 기억하기 바빴고 화장실이 급했으며 그리곤 시간이 남아
삼삼오오 모여 수다떨기 바빴습니다
수다삼매경에 미처 빠지기도 전에 내려야했지요 20분타는거니 ㅋㅋㅋ
오늘 아침에도 송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왓습니다
그래서일까 가이드가 여기로 데려오는군요
화장실을 가랍니다
아~~화장실가는거군요
볼일을 본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경치가 심상찮습니다
분명 그냥 그런곳은 아닌듯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헐!!!!여기는
예~ 맞습니다
노르웨이피요르드중 가장 길고 아름답다는 송네피요르드의 시작점인 구드방겐이엇습니다
송네피요르드는 구드방겐에서 시작해서 플롬까지
한시간반동안 유람선을 탑니다
왜 여기가 송네피요르드인 구드방겐이라고 가이드는 이야기하질 않지
버스에서 내리기전 차안에서 이야기하면 얼마 좋아
다들 들었는데 나만 못들었나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자~~멋진 송네피요르드 즐겨보시지요
이쪽 저쪽 다리도 건너보고
부지런히 셔트를 눌렀습니다
이런 새벽이라 이슬이 발을 흠뻑 적시더군요
돌아나와
아까 들린 화장실이 있었던 상점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멋지고 이쁜 모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못사가지고 온 모피 모자가 생각나 이것 저것 막 써보고 딱 맘에 드는걸 찾았습니다
계산을 했으면 하는데 계산원이 없군요
우리들이 너무 일찍 들린 모양입니다
아까워라~~~이번에도 못사는구나
오늘은 플롬바나 산악열차를 타는날 입니다
다들 잔뜩 기대
가는길 유리알처럼 투명한 빙하물에 비친 그림자 좀 보세요
한두곳 보기도 힘든 영상이
여긴 끝없이 이어집니다
황홀 그자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차장을 통해본 세상이고
제 카메라가 꼬져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을 망치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