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성지곡 수원지에서 태종대까정,,,걷기운동,,,?ㅎ

아안나아 2011. 2. 13. 21:12

매일 뒷산으로 올라가 수원지 위로 산행을 하지만 일요일엔 가족들 밥퍼주니라구

도통 시간내기가 어려븐데 오늘은 우짠일루 탱탱이가 일찍 나가뿌길레 후딱

등산복 챙겨입고 숏다리루 쎄빠지게 걸어서 고고씽~~~♬

늦어도 기다리겠다는 오랫만에 듣는 검은눈동자의 편안한 목소리,,, 

안나가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드네~너댓명은 될 줄 아렀는디,,,

온다구 꼬랑지 잡았다가 놓친 칭구들 뉘기여?,,,ㅋ

 

       

                         검은눈동자,,,차카게 생긴 마눌님하구 다정시럽게,,,

                         요래노쿠 마눌님은 살짝 거시기허러 화장실루,,,으히,,,

 

얼라리여~~마눌님 화장실 간 사이에 후딱 사진 박자고,,,,ㅎ

 

후나::허메~나두 질 수가 음제,,,후딱 박어봐여~~ㅎ

검은눈동자::하이고~오늘 왠 횡재랴~~

 

마눌님 눈치쟁이,,,화장실 볼일이 장시간으루 변경되는 통에

앗싸,,,검은눈동자 복받은 날~~ㅎ

 

눈치읍는 안나가 낑겨서 뜰븐 표정의 마눌님(농담),,그래두 눈동자는 마냥 즐거버랑~~ㅎ

바람 한점 불지않고 포근한 날씨,,,수원지 한 바쿠를 우째 돌았는지 영~~기억이 읍써

 

갱제가 어려븐 이 시대에 맞춰 보리밥 부페에서 저렴한 가격으루

맘껏 배를 빵빵허게 다 채웠는디,,,아글씨 미쎄쑤 안젤라가 퐁을 팍 때려가꾸

영도로 초대를 해뿌넹~~~빵꾸낸 두 사람이 채금지구 쏜대나,,,

     아웅~안되는딩~꽉 차부렀는디 우짠댜,,,,,,,,,,,

 

검은눈동자의 차를 타고 추억의 영도다리를 건너 안젤라헌티 땔래퐁 때리니 3시까지 오랫다나,,,

역쉬 여인들 틈새에서 눈동자가 지대루 증신을 놔버렸구먼,,,

1시간여 남은 시간을 태종대로 휘리릭 날랐다,,,배도 꺼주고 잘됐당~흐흐,,,

마눌님이 뒤를 쳐다보는 저 표정은 뭘까,,,눈동자 오늘밤 멀카락 다 뽀피능거 아녀?ㅎㅎ

 

부산 전국정모때 타봤던 저거(?),,,더 길어졌네,,,

휴일이라그런지 사람들도 엄청 많고 주차장을 꽉메운 차들,,,그래도 내차는 읍써 쒸이~

 

운제 맞아 둑을지 몰라 불안한 후나완 딴판으루 즐거운 안나,,,

요 사진 박아주는 차칸 마눌님 용서하소소소,,,,ㅎㅎㅎ

흐흑~여보 용서햐~~여인들이 넘 이뿌다봉께 우짤 수가 읍당께~사랑혀유~

 

아~~~~~~~~~~파도여~~~너는 내맘알쥐?

저여인들이 왜저래 이뻐가꾸 울냄푠 증신을 쏙 빼논데요,,,?ㅠㅠ

 

안나::야야 후나야,,,아무케도 울 둘이가 좀 심했는갑따,,,퍼뜩가서 달래주잣,,

후나:: 난 암짓두 안했어야~~안나 너 혼자가서 달래보덩가 쥐어 뜯기덩가 맘대루햐~

 

그래 알써~~~행운이라두 빌어줘~~빅토리!!

 

파도여~슬퍼 마러라,,,파도여 춤을 추어라~끝없는 몸부림에~~♬

아차차 시방 노래에 빠질 때가 아니쥐잉~~파도여~두 사람이 우찌됐을꼬,,,

 

아흐~! 이루어질 수 읍는 두 사람은 그저 칭구일 수 밖에,,,서글픈 뒷 모습들이여~

말읍씨 돌아 설 수 밖에 읍는 눈똥자의 발걸음은 저 높은 곳을 향하여~~한걸음,,,한걸음,,,

 

 

뒤질세라 남푠따라 앞서가는 마눌님,,,역쉬 부부는 일심동체라,,,

그래 느그 잘났다,,씨,,남는기 사진이라쿠는데 박자고마,,,ㅎㅎ

 

영도로 되돌아오니 안젤라가 손을 흔들며 맞이하고 대창장군과 동촌이도 만났다.

자리돔 전문 횟집이라나,,,자리돔은 뭔 돗자리에서 살다가 잽혀왔쓰까,,,

 

주류파와 비주류파로 갈려져 속닥헌 시간 보내구,,,

저녁 안퍼준다구 쬐껴나기 직전에 귀가했다,,,휴우~다행이닷!

영도의 장군,,,대창아~ 오늘 잘먹었구 고마웠어,,,

종종 이런시간 가지믄 지둥뿌리 뽀피겄지?ㅎㅎㅎ

 

 

 

출처 : 54년 말띠
글쓴이 : 후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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